저의 이쁜 아기 100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작년 12월 초에 주문하여 만들었습니다.

보통 한달이면 마실 만한 맥주가 나오기에 별 생각없이 작업을 했으나.....

막상 개봉하여 마셔보니...

약간 시큼하기도 하고. 말토 덱스트린을 넣어서 잔당감도 있고...

이건 실패구나!!! ㅠㅜ

그래서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골방에 넣어놓고 잊고 있다가

엊그제 갑자기 생각나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한병 개봉하여 마셔봤는데...

우왕~~~~~~~~~~~~~

전에 느껴지던 거슬리는 맛들은 다 사라지고...

깔끔하고 끝맛은 바나나향이 감돌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잘 보관해 놓는건데... 실패작이지만 마실테면 마시라고 지인들에게 돌렸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 회수할수도 없구... 쩝~~~

저의 마눌님도 마셔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좋아라 하네여...

지금 시작하시는 여러분들~~~ 시음한 맥주가 이상하다고 절대~~ nevet~~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시고..

잘 보관하셨다가 마셔보세여...

새로운 맥주의 세계가 있답니다... ^0^

그리고 집에서 부인과 가볍게 마시고 싶으시다면 바바리안 휘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