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만들고 1달정도 숙성한 녀석입니다. 색깔은 짙은 호박색이지요. 도수는 한 5.2%(비중을 높게 잡아서 그렇습니다.)

간단히 유래를 설명하자면 페일 에일은 상면발효(실온에서 발효하는 방식) 맥주의 총칭으로 영국에서 많이 발달했고, 페일 에일은 19세기 이후 영국의 근대적인 양조기술로 만들어진 독한 상면발효 맥주랍니다. 지금은 라거에 밀려서 고전하고 있지요. 아메리칸 페일 에일은 이 영국식 스타일을 미국식에 맞게 변환한 것으로, 홉이 일반 페일 에일보다는 덜 들어갔고 더 깔끔하다고들 합니다. (틀리면 지적바랍니다)


어느 정도 마신다음 내버려두었는데도 거품이 꺼지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하우스 맥주의 매력점이랄까. 케스케이드 호프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도수를 높게 해서 맛은 많이 드라이한 편이었는데, 덕분에 느끼한 음식과 궁합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도민호 피자와 함께 처묵. (20리터 담갔는데 이제 네 병 남았습니다. ㅜㅜ) 누구나 좋아할만한 에일 맥주를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