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교육에 참여해서 만드는 과정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보니 신경쓸 부분이 많더군요.

소독도 나름대로 철저히 했지만 1차발효하는 내내 맥주가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도 간혹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천우신조라고, 오늘 1차발효가 멋지게 완료되어 병입을 했습니다.

영비어 맛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발효가 잘 되었는지 드라이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매우 기대됩니다. 저는 영비어도 먹을만 해서 두 세잔씩 마셨습니다. 비중계산을 해보니까 한 4.7도 되나본데 맛이 깊고 진해서 그 다음에 마신 OB 골든라거가 팍 죽어버리더라구요 ㅋㅋ.

탄산화 및 라거링이 끝나면 다시 한번 후기 올리겠습니다.